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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펌글] 전설의 섬, 명박도의 최신 연구결과 추가


몇가지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1. 명박도의 명문대학인 청와대에서 동물 계통 분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찍지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발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군요.

2. 전설에 의하면, 명박산성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에서는 1만명의 소수 병력으로 100만 대군을 막기 위해 하루만에 명박산성을 축조했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만리장성과 더불어 "어떻게 지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세계 3대 신비한 건축물"에 올라갈 것 같다는 역사학계의 연구 결과가 알려진 바 있습니다.

3. 명박산성의 치열한 전투는 그 일대에서 발굴된 대규모의 촛농 유적으로 그 흔적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식물 계통 분류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명박도에는 다른 나라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세계 유일의 명물인 "회로 먹을 수 있는 식물"인 "국"이라는 식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것의 회는 주로 사람들의 술안주로 식탁에 올라오는데, 1년에 재배 가능한 양이 300여 그루밖에 되지 않아 매우 비싼 음식입니다. 이 "국"을 생산하는 가문은 정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금으로 만든 벳지를 포장에 붙여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명박도를 둘러 싸고 있는 바다의 명칭은 '오해'입니다. 오해는 그 크기와 깊이가 태평양을 능가하는 대양으로, 원래 명칭은 따로 있는데 명박도의 현 왕족과 귀족들이 어느날인가부터 '오해'라고 부르기를 고집해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지각변동으로 요즘 이 '오해'가 점점 더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지요.

명박도에는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스스로 우는 신비한 북이 있는데 이 북의 이름은 '해고'라고 합니다. 이 북이 요즘 들어 날마다 울어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네요. '해고'가 울어대면서 명박도의 마을중 하나인 '일자리' 주민들이 소음을 견디지 못해 날마다 마을을 떠나고 있다는 최근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명박도에는 커다란 세 개의 저수지가 있는데, 그 이름이 각각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라고 한다네요 .이 저수지들은 애초에 농업용수와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요즘엔 왕족과 귀족들의 음용수로 이용될 뿐, 주민들에게는 외면받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왕족들이 저수지를 하나 더 축조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름은 '문화일보'라고 한답니다.

명박도의 왕은 입이 짧아 아무 음식이나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특히 파의 일종인 '좌파'와 식혜의 한 종류인 '박근혜'는 끔찍하게 싫어한다고 하네요.

명박도에는 등대도 있습니다. 이 등대에서 쏘아내는 불빛을 주민들은 '뉴라이트'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뉴라이트는 정작 비추라는 데는 안비추고 '역사왜곡'이라는 해곡(해저에 형성된 계곡)부근만 비추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명박도의 천문기록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명박도의 하늘에는 밝게 빛나는 별이 있는데 이 별 이름이 '삼성'이라고 한답니다. 삼성의 빛이 쇠하면 나라에 망조가 들 기운이라고 하여 온 주민들이 시름에 잠긴다고 합니다. 반대로 삼성의 기운이 흥하면 왕부터 주민들까지 삼일 밤낮을 기뻐한다네요. 
 

이 삼성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심지어 명박도의 왕마저도 삼성이 뿜어내는 빛의 밝기를 보고 자신의 정치가 잘되었는지 잘못되었는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워낙에 신비로운 별이다 보니 삼성에 얽힌 전설도 무척 많습니다. 그 중 까마득한 과거 삼성을 받들어 모시는 신관으로부터 '명박도의 하늘에 노조(명박도에 서식하는 새)가 날아다니지 못하게 하라'는 신탁이 전해진 후, 명박도의 왕이 '노조를 보는 족족 쏘아 떨어뜨려라'는 왕명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