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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장조사

[스크랩] MS가 꼽은 2011년 10대 IT트렌드

MS에서 2011년 10대 IT트렌드를 발표했다.
새로운 이야기거리라기 보다는 현재 진행형인 것들에 대해 좀 더 발전적인 모습 또는 구체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각 트렌드별로 하나하나 뜯어볼게 아니라는 것이다.
즉, 각각의 트렌드를 융합한 서비스들을 주목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46239]

해가 바뀌면 쏟아지는 각종 예측들. 올해도 예외는 없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도 동참했다. ‘2011년 IT 기술 10대 트렌드’를 1월12일 공개했다.

한국MS가 발표한 2011년 IT기술 핵심 트렌드는 ▲기업 클라우드 ▲N스크린과 소비자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비즈니스 ▲스마트 워크 ▲상황인식 컴퓨팅 ▲보안▲프라이버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 분석 기술 ▲웹표준 ▲소프트웨어 수명주기관리 등이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강조된 점이 눈에 띈다. 일시적으로 몰리는 대량 작업들은 공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를 이용하고, 기업 내 네트워크·서버·클라이언트 장비를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탄력성을 높이고, 기업이 직접 제작하거나 외부에서 구매한 애플리케이션이 그 위에서 구동되는 시나리오가 올해 실제 사례로 적용될 것으로 한국MS는 내다봤다.

SNS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도 올해 IT 산업을 주도할 열쇳말이다.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알리는 수단으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 잠재 고객을 찾아내고 구매를 유도하는 사업 구조가 늘어나고, 디지털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데이터를 가진 사업자가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화’와 ‘범용화’는 2011년 IT 트렌드의 공통분모다. ‘소비자화’는 새로운 기술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먼저 자리잡고 기업이 그 변화를 나중에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이 대표 사례다. ‘범용화’는 복잡한 IT 기술이 다양한 이용자에게 쉽게 소비될 수 있도록 가격 모델, 이용 환경, 구매 방법에서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일컫는다.

민성원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총괄사업부 전무는 “점점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IT기술과 컴퓨팅 플랫폼은 기업 환경 뿐 아니라 PC, 웹브라우저, 손 안의 디바이스까지 생활의 전반적인 모습을 바꾸고 있다”라며 “빠른 기술 발전과 그 발전을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놀라운 잠재력과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게 되는 IT 전문가들에게 이번에 선정된 10대 IT 트렌드를 참고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MS가 공개한 2011년 IT 10대 트렌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기업 클라우드(Commercial cloud: IT as a service)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어 세계를 뒤흔들 수 있었던 배경 중에는 친구에게 돈 1만8천달러를 빌려 서버를 구입해 손쉽게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천재 개발자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구현하려면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대규모 자원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제는 개발자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독립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컴퓨팅 덕분이다. 기업은 프로젝트 초기 투입되는 고정 투자비용을 줄이면서 비즈니스 성과에 따라 IT 비용이 비례해 늘어나므로 비즈니스 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2. N스크린과 소비자 클라우드(N screens experience with consumer cloud)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영화나 음악, 게임을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구입해 즐기다가 집에 와서는 TV나 PC로 똑같은 콘텐츠를 추가 비용 없이도 이어서 즐길 수 있다. 같은 콘텐츠를 단말기나 운영체제(OS) 종류와 관계없이 다양한 기기들로 연계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N스크린이다. N스크린 기반으로 제공되는 콘텐츠와 서비스는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추세다. 통신사업자는 통신망을 기초 삼아 다양한 기기로 통합 서비스하면서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기 제조사는 콘텐츠 유통망과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축으로 움직이고, 콘텐츠 공급자는 콘텐츠 소비 방법을 다변화해 콘텐츠 가치와 채널-기기간 상승 효과를 추구하게 될 전망이다.

3.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비즈니스(Social Network Service as a business platform)

기존 소셜커머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동구매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는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필요한 때,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한 형태다. 소셜커머스와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접목해 보다 진화된 비즈니스가 될 전망이다. SNS는 사람의 관심사와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형성돼 있으므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높은 의견을 주고받는 채널이 될 수 있다. 가장 초보적인 방법은 상품 판매 사이트에 있는 정보나 의견을 접속한 사람이 가진 SNS 그룹의 사람에게 전달하게 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약간의 유인 동기를 줘 사람의 판단에 따라 정보가 흘러감으로써 구전마케팅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 스마트 워크(Smart Work)

스마트 워크는 ‘업무환경 변화’로 그 개념을 정의할 수 있다. 사무실을 단순히 일을 하는 곳에서 재미도 추구할 수 있는 곳으로 바꾸거나, 자기 책상이 정해져 있지 않은 사무실에서 필요에 따라 책상을 쓰는 사무실로 바꾸거나,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거나, 이동 중에도 일할 수 있는 것 등이 스마트 워크의 일환이다. 하지만 스마트 워크로 자주 소개되는 ‘원격근무’가 스마트 워크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근무 환경 외에도 의미 있는 정보가 차단되지 않고 기업 내부 실무자와 의사결정권자에게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5. 상황인식 컴퓨팅(Context-aware computing)

편안히 소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하다 다른 채널을 시청하기 위해 리모컨을 찾아봤지만, 리모컨은 저 멀리 떨어져 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리모컨을 가져와 채널을 바꾸는 번거로운 경험이 앞으로는 없어질 전망이다. TV 화면을 넘기는 손 동작 한 번이면 다른 채널로 바꿀 수 있고, 내 얼굴 표정에 따라 TV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용자의 현재 상황이나 원하는 바를 IT 장비나 시스템이 알아서 제공하는 서비스 얘기다. 이용자와 그 역할, 현재 단계, 주어진 목표, 처한 공간과 시간을 컴퓨터 시스템이 인지하고 그에 맞도록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상황인식 컴퓨팅’이다. 상황인식 컴퓨팅이 가까워진 이유는 스마트폰처럼 센서 기능이 장착된 기기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장비의 이동성 증가, 센서 장비의 보편화, 센서를 이용할 수 있는 API의 표준화를 날개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상황인식 컴퓨팅이 적용될 전망이다.

6. 보안·프라이버시 (Security/privacy everywhere)

IT 보안의 대상이 데이터센터 내 서버,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등에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와 같은 다양한 장비로 확대됐다.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기업 IT 환경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도 등장했다. 2011년에 대두할 보안 영역은 클라우드 보안이다. 클라우드 보안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어떤 범위의 보안을 제공하는지, 그 보안이 회사 내 보안 정책과 어긋나는 것인지부터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올해는 CCTV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녹화하는 영상 자료와 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에 대한 보안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다양한 영상과 사진들의 생성·보관·접근·폐기 등 전과정이 체계적으로 처리돼야 한다.

7. 온라인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as an ecosystem)

MS는 앱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핀포인트’를 통해 비즈니스 솔루션, 데이터, 서비스 등을 사고파는 장터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음악, 비디오 콘텐츠, 스마트폰 앱과 데이터, 개인용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하고 있다. 플랫폼이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참여자들이 고루 혜택을 나눠갖도록 하고, 시장에서 일정 이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 최근에는 이같은 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TV,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웹, 데스크톱,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2011년은 서로 다른 부가가치를 가지는 사업자들이 기기,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자신의 우위 분야에서 마켓플레이스를 무기로 통합 가치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해가 될 전망이다.

8. 비즈니스 분석기술(Advanced Analytics)

소비자 행동을 자세히 추적하고 그에 따라 맞춤화된 서비스가 많아질 전망이다. 분석을 요구하는 비즈니스에서 시나리오를 만들고, 데이터를 추출·가공한 다음, 예측 모델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하고, 이 결과를 비즈니스 의사 결정까지 연결하는 데 필요한 비즈니스 분석 기술이 많아질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 서비스도 증가할 전망이다.

9. 웹표준(Web standard across multi-platform)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많아질 전망이다. 웹표준은 웹에서 데이터 전달과 표현을 정의해 더 많은 정보가 웹에서 유통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HTM5는 하나의 스펙이 아닌 여러 스펙의 묶음이다. 음성과 동영상을 처리하는 태그, 동적 움직임을 표현하는 태그, SVG, CSS3, SGML 등이 통합됐다. HTML5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의 표준 단계 하위의 ‘규격 초안’ 단계로, 최종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 소프트웨어 수명주기관리(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 (ALM) with agile processes)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가 고장나 AS센터를 찾았지만, SW에 발생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고, SW의 원래 소스마저 없어 수리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기도 한다.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출고까지 모든 단계가 입체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기기에 들어간 SW 품질이 기기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정의, 디자인, 개발, 테스트, 유지보수를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관리’가 IT 업계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SW 수명주기관리는 ①SW 개발 단계 전체를 통합적으로 봐야 하고 ②개발·테스트 도구와 밀접히 결합해야 하며 ③SW 개발을 감싸는 프로젝트 관리나 포트폴리오 관리와 연결돼야 한다. 짧은 시간에 비즈니스 기세가 결정되는 요즘 시장에는 빠르고 가벼운 개발이 추세다.

(참고자료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