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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으로..

그랜토리노

그랜 토리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2008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비 뱅, 아니 허, 크리스토퍼 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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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명성은 실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황야의 무법자를 시작으로 서부극의 대배우...
그리고 세월이 지나 멋진 감독까지...

정말 영화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란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뿐...
그가 출연하고, 감독한 작품들을 하나도 보질 못했다. ㅠ.ㅜ

그래서 겨우겨우 어둠의 경로(?)를 통해 그의 최신작!
그랜토리노를 보게 됐다.

출퇴근 시간에 PMP로 그랜토리노를 보고 있자니,
역시 명성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다시 어둠의 경로에서 검색질을 하고 있었다.

그가 출연한 작품이나 연출한 작품들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서두는 날리고, 영화로 돌아가면..

내용은 이렇다.
한국전에 참전했었던.. 그리고 아집으로 똘똘뭉친 고약한 늙은이 코왈스키가
옆집에 베트남계 타오와 수, 그리고 동네에 양아치들과 만나면서 조금씩 바껴지는..
그리고 주인공이 스스로 모든것을 버리고 하늘로 향하는 내용이다.


내가 이 영화에서 주인공 코왈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었던 것은...
마치 이명박을 스크린상에 옮겼다고나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오로지 자기의 생각만이 최고인냥 알고 있는 아집의 결정체!!!

물론 자기 자신을 버리고 하늘로 향하는 결말은 우리의 노짱! 바보 노무현을 연상케 했다.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극 초반엔 주인공이 명박이 같았고, 극 결말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노무현을 연상하다니... 쩝!

영화를 보고 나서 명박이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가슴 아픈 우리의 노짱을 뒤로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