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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콘서트 (저자 하야시 아츠무)


회계학 콘서트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하야시 아츠무 (한국경제신문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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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를 나온지가 어언 몇년째인가...
말이 경영학과를 나왔지만, 회계에 대해서는 완전 초짜인 나... ㅠ.ㅜ

요즘 쉬면서 박경철님의 "부자경제학"과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내가 정말 회계에 대해서 백지상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회계에 대해서 작게나마 이해를 해보기로 하고 책을 찾아봤다.

그러다 눈에 띄인 것이 바로 이 책.
"회계학 콘서트"이다.

물론 이 책 한권을 가지고 회계에 대해서 전부를 이해해볼려는 마음은 나의 욕심일 뿐이겠지만.. ㅎㅎ

그래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회사에 급작스럽게 사장이 되어버린 디자이너 유키.
어찌보면 회사를 넘겨받는다는 것이 무지 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달랐다.
아버지가 남기고 간 회사는 부채와 적자덩어리였으며, 거래은행에 독촉을 받은 그런 회사였을 뿐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사장이 된 유키.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하나 고민고민 하던 끝에 어머니에 조언으로 옆집에 회계학 전문가 아즈미에게
매주 한번씩 사업의 기초인 회계를 배우고 배운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며
회사를 만성적자에서 이제는 조금씩 발돋움 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하게 된다.

위의 내용을 보면 이게 무슨 회계학 책이냐라는 생각이 들겄이다.
하지만 저자는 아주 자연스럽게 회계의 어려운 내용들을 쉬운 예와
실제적으로 왜 회계가 필요한지, 그리고 회계만을 맹목적으로 살피면 안되는지를 쉽게 설명해준다.

대차대조표와 현금흐름표, 손익계산서를 시작으로 회사가 정상적인 괘도에 들어서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회계를 관찰해야하는지,
또한 어떻게 회사를 경영해야 하는지까지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다만, 책 내용 자체가 회계에 대해서 무지한 나같은 사람을 위한 책인지라,
내용은 전문적인 재무회계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관리회계를 주로 다룬다.
이 부분은 이 책을 읽고 싶어할 독자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할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회계를 배울 때 차변과 대변을 분개할 때 나도 모르게 분개했었던 아득한 일들이... ㅎㅎ

어쨋든....
회계란 것이 이런거구나... 라는 걸 쉽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볼만한 책인 듯 싶다. ^^*

그나저나 박경철님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책은 왜이리도 두꺼워서 나를 고달프게 한단말인가.. ㅠ.ㅜ

p.s 이렇게 좋은 책들이 왜 대학교 때에는 눈에 띄지 않았었는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렇게 글을 쓰시는 분이 없는지 아쉬울 따름이다....
내가 못찾아서 그런가??? -_-a